배민 스타트업

행사 스케치

KAIA Club House & IR 행사 스케치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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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일, 배민스타트업스퀘어 A동 4층 트랙존에서 <KAIA Club House & IR>이 개최되었습니다. 벤처스퀘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AIA(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배민스타트업스퀘어가 후원한 이번 자리는 초기 창업가에게 필요한 인사이트 강연과 함께 실제 투자자들 앞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받는 실전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IR 행사인데요. 피칭 중심이었던 1회와 달리, 이번 2회 행사에는 스타트업의 최종 목표인 ‘엑싯(Exit, 투자금 회수 및 기업 매각)’과 투자 유치를 주제로 한 실전 강연까지 더해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1회에 이어 우승 팀을 위한 100만 원의 상금까지 전폭 지원하며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의 발걸음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함께 나눴어요

 

 

행사의 포문을 연 1차 특강에서는 디토파트너스 그룹의 최유환 대표님이 연사로 나서 "성공적인 엑싯을 꿈꾸는 초기 창업자가 지금 챙겨야 할 5가지"를 들려주셨습니다. 최 대표님은 나중에 소명 지옥이나 계약 무산 리스크를 겪지 않으려면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객관화와 내부 통제가 필요하다고 조언하셨습니다. 많은 창업가가 회사에 대한 비판을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곤 하지만, 투자자가 만족할 만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창업자 개인과 회사를 분리하는 마인드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었는데요. 특히 초기부터 개인 통장과 회사 통장을 완벽히 분리해야 하며, 주식 가치가 낮은 초기에 주주 관계와 의사결정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해 두어야 추후 엑싯 단계에서의 반발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나아가 훗날 투자자나 매수자에게 회사의 투명성을 완벽하게 증명할 수 있는 사내 규칙, 이른바 ‘D·R·A·M’ 체계를 일찌감치 습관화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중요한 결정은 반드시 회의록이나 이메일로 기록을 남기고(Decision), 돈과 사람을 움직이는 팀원들의 권한을 명확히 문서화하며(R&R), 법적 의무가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자체 회계 감사를 받아 장부의 신뢰성을 검증하고(Audit), 모든 돈의 흐름은 철저히 영수증 증빙을 기반으로 집행해야 한다는(Money) 실전 지침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 매각(M&A)은 회사가 어려워진 뒤에 갑자기 매수자를 찾아가면 제값을 받기 어렵다며, 평소 우리 회사를 살 만한 대기업들을 타깃으로 삼아 그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성장 스토리(내러티브)를 시장에 꾸준히 노출하며 미리 관계를 쌓아두어야 한다는 팁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어서 2차 특강을 진행한 빅뱅엔젤스의 권혁찬 부대표님은 "투자는 회수를 전제로 한 계약이기에, 창업 첫날부터 끝단을 설계해야 한다"며 투자자의 날카로운 시각과 최신 투자 환경을 공유해주셨습니다. 투자사(AC/VC)는 ‘투자 대비 수익 창출’이라는 명확한 목표로 움직이는 비즈니스인 만큼, 투자사의 펀드 만기(보통 5~7년)를 고려해 '5년 뒤 우리 지분을 누구에게 팔 수 있을지'를 처음부터 계산해 두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특히 성공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는 Exit 성공 기업의 자금이 다시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는 생생한 업계 비하인드도 덧붙이셨습니다.


권 부대표님은 최근 AI와 사스(SaaS)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펀딩 규모가 다시 확대되고 팁스(TIPS) 등 대규모 정부 R&D 자금 지원 기회가 열려 있는 환경을 짚으면서도, 결국 투자 유치의 본질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고객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에 있다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살아남는 지속 가능한 AI 스타트업이 되려면 독자적인 데이터 인프라와 수익 모델, 그리고 윤리 및 규제 대응 능력을 입체적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하셨는데요. 트렌드 안에서 현금 흐름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글로벌 진출 계획과 비즈니스 내러티브를 창업 첫날부터 설계해야 투자자의 지갑을 열 수 있다는 메시지로 대표님들의 마인드셋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치열한 검증이 오간 IR 피칭 현장


두 번의 밀도 높은 강연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인 IR 피칭 대회가 이어졌습니다. 무대에 오른 4개의 스타트업은 15분의 발표와 15분의 날카로운 질의응답을 거치며 투자 심사역들 앞에서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증명해 나갔습니다. 심사위원으로는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님, 구민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님, 김형호 씨엔티테크 심사역님, 조유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팀장님, 박종연 스케일업벤처스 이사님이 참여해 현장감 넘치는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올고비드는 글로벌 공공조달 전 과정을 연결하고 자동화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플랫폼의 안전한 기업 참여를 위한 보안 이슈 대응책과 더불어, 올해 목표인 60개사와의 PoC 설명 및 내년 KPI 설정 방향, 그리고 타 서비스와의 차별성에 대해 심도 있게 질문했습니다.

 

 

유비랩은 OLED 디스플레이의 발열과 열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방열 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참가해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유비랩의 실제 매출 규모와 더불어, 디스플레이 시장 내 주요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발열 해결 기술 속에서 유비랩만의 독점적인 기술적 우위와 차별성은 무엇인지 날카로운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반려동물 스마트 케어 플랫폼을 소개한 페보(pevo)는 과거 펫 보험 사업에서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로 피보팅하게 된 배경과 이전의 실패 경험이 BM 설계에 미친 영향, 그리고 향후 약사법 이슈 대응까지 도메인 서비스와 AI(AX) 서비스를 아우르는 현실적인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개인 맞춤형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바이오링크는 의료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기존 진단 도구와 달리 의사의 진료를 직접 지원하는 시스템인 만큼, 향후 의료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으며, 현재 진행 중인 식약처 승인 단계(임상시험 완료 단계)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우승 팀의 탄생과 마무리


4개 팀의 피칭과 질의응답이 모두 종료된 후, 집계 과정을 거쳐 이번 배민스타트업스퀘어 IR 피칭 대회의 최종 우승 팀이 발표되었습니다. 쟁쟁한 경쟁을 뚫고 최종 왕관을 차지한 팀은 '바이오링크'였습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의료 솔루션이라는 혁신성과 기술적 완성도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금 100만 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공식적인 행사가 모두 끝난 후, 트랙존 뒤편에서는 참여한 대표님들과 심사위원, 연사들이 명함을 나누며 잠깐의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강연에서 다뤄진 내용에 대해 가볍게 질문을 던지거나 피칭 무대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짧지만 실속 있는 인사를 끝으로 오늘의 일정이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창업가분들과 예비 창업가분들이 실질적인 지식을 채우고 든든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겠습니다. 다음 프로그램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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